靑, '김동연 패싱' 논란에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한다"
靑, '김동연 패싱' 논란에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한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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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조심스럽게 주의 기울여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패싱 논란'과 관련, "경제 전반에 대한 권한을 기재부 장관에게 줬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라고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끝난 후 김 부총리가 패싱을 당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왜 기재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느냐"며 "김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전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한 것에 대해 "소득 기준으로 하위 10%를 제외하고는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모두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면서 "근로소득에 한해서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통계 결과가 있는데, 이런 긍정적 효과를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하위 10%에 대해서는 오히려 소득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이 안 된 상황이다. 원인을 따져보고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보자는 것이 문 대통령 말씀의 취지"라고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회동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그때그때 특별히 입장을 낼 계기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주의를 기울여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친서를 들고 내일 (워싱턴DC로) 간다니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