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 홈서 서울 이랜드 잡고 악연 끊는다
안산 그리너스 FC, 홈서 서울 이랜드 잡고 악연 끊는다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6.0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경기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오는 3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고 1일 밝혔다.

안산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서울 이랜드에 2무 3패로 완벽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매번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다가도 중요한 순간마다 번번이 승리를 놓쳤다. 이러한 악연은 지난해 맞대결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3월 첫 번째 맞대결부터 안산은 두 번의 골 장면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쉽게 0대 1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5월 홈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의 애매한 득점 상황이 선제골로 인정되며 최종 스코어 1대 2 통한의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 맞대결에서도 안산은 전반 2골로 앞서가다 후반에 내리 3골을 먹히는 등 아쉬운 경기들이 이어졌다.

올해도 지독한 악연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 4월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안산은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과 뼈아픈 실책으로 역전골까지 내주며 또 다시 통한의 역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 경기 이후 안산은 리그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행히 안산은 이후 강호 성남, 부천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 하며 경기력과 자신감을 회복했다. 현재 5승 4무 4패(승점19)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안산은 2위 부천과의 승점 차를 단 3점으로 좁혔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안산은 반드시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안산의 이흥실 감독도 지난 부천FC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기 마지막 증요한 3연전을 남겨 놓고 있다. 특히 홈 2경기만큼은 ‘홈깡패’의 모습을 이어가며 꼭 승리를 따내도록 하겠다”며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