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서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08.11.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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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실속 프로그램 운영
충남 서산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는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한 친환경 농특산물 직거래와 각종 후원사업 추진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6일, 국제결혼가정 50쌍을 대상으로 추진한 지역의 문화탐방을 비롯해 전통혼례, 멘토-멘티 결연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문화 적응의 기회 확대에도 관 주도가 아닌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주도로 운영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수십개의 지역 봉사단체가 운영하는 이웃돕기 봉사활동과 농촌 일손돕기, 땔감지원, 집 수리, 사랑의 집짓기, 밑반찬 제공, 시설 지원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돼 더불어 사는 분위기로 바꿨다.

또한, 어르신 여가문화교실 운영, 농한기를 이용한 어학교실 운영, 마을단위 카페운영, 농어촌 체험마을 운영 등도 대부분이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촌 1사 자매결연이나 도농 교류를 위한 결연사업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특산품 직거래를 통해 특산물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기름피해 지역에는 결연도시나 기업체에서 지역 생산 특산품 대량 구매와 관내 대기업이 기업체 인근지역의 생산품을 높은 가격에 전량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해 온 결연사업들도 차츰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서산시 운산면 주민자치센터가 그동안 배움교실을 운영해 오면서 익힌 실력을 출향인사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등촌 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00여명과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예작품 전시, 수지침 시술 체험과 주민자치위원회의 프로그램 운영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한 관계자는 “이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구매계약분까지 2천여만 원의 거래실적을 올렸고, 행사장 주변에선 먹거리장터를 운영하여 운영 수익금 100만원은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