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사극 ‘천추태후’ 온달관광지서 촬영
대하사극 ‘천추태후’ 온달관광지서 촬영
  • 단양/박종철기자
  • 승인 2008.11.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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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년 11월까지…전투장면 빼고 올로케
KBS 사극 ‘대왕세종’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가 10일 온달관광지 오픈 세트장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내년 1월부터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인 ‘천추태후’는 웅장한 고려 건축물로 탈바꿈한 온달관광지 오픈 세트장을 주 무대로 하고 있어 온달관광지와 단양의 비경을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단양 홍보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촬영 첫날인 10일에는 천추태후역을 맡은 채시라를 비롯해 이덕화, 최재성, 김석훈 등 호화배우들이 모두 출연할 예정이어서 세트장 및 배우들을 보러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과 한국방송공사와 드라마 협약체결에 따라 대규모 전투장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촬영이 온달관광지세트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내년 11월까지 매주 2~3일씩 80회분이 촬영된다.

단양군과 한국방송공사는 이번 드라마 촬영을 위해 3천500㎡의 부지에 천추태후 후궁, 사가 등 8동의 부속건물을 증축해 현재 완공된 상태다.

여기에 기존 황궁과 저자거리 등 50여동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배치되 있어 올 로케이션 촬영을 가능하다.

드라마 홍보 제작발표회는 내달 말경 온달관광지 세트장에서 열린다.

온달세트장은 이번 ‘천추태후’의 촬영에 앞서 지난해 2월 문을 연 이래 SBS 사극 ‘연개소문, 일지매’ MBC 사극 ‘태왕사신기’, KBS 사극 ‘바람의 나라’ 등 3개 방송사의 대하사극 대부분을 도맡아 촬영하는 사극촬영지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편 단양군과 단양군의회는 SBS 사극 ‘왕녀자명고’를 거부하고 KBS와 손을 잡아 ‘천추태후’ 촬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만큼 ‘천추태후’의 흥행과 성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