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롱 에지’ 논란 딛고 ‘프리’ 점프
김연아, ‘롱 에지’ 논란 딛고 ‘프리’ 점프
  • 신아일보
  • 승인 2008.11.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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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18, 수리고·사진)가 쇼트프로그램 후 ‘롱 에지’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를 딛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빼어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8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 ‘삼성 애니콜 컵 오브 차이나 2008’ 여자 싱글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128.11점을 획득, 총점 191.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그랑프리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12월 한국 개최) 출전도 확정지었다.

그러나 사실 김연아는 이날 점프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롱 에지란 ‘스케이트날을 잘못 사용하는 반칙’을 의미하는 피겨스케이팅 용어다.

트리플 플립 점프의 경우 선수들은 안쪽 에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심판들은 당시 김연아가 바깥쪽 에지를 썼다고 판정한 것. 김연아는 감점을 받았고, 그 결과 쇼트프로그램에서 1차대회 당시보다 5.86점이 낮은 63.64점을 받았다. 이 때문에 김연아의 점프를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은 온통 스케이트날을 향했다.

김연아 본인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경기 전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은 잊고 프리스케이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결국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연기를 마치게 된 것이다.

2번의 점프에서 약간의 감점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안정된 연기였다는 평을 받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지난 1차대회 때(123.9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후 키스앤드크라이 존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감을 표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 역시 김연아와 마주보며 웃어 이번에는 결과에 불만이 없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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