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만 빛났다’
‘박지성만 빛났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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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이벌 아스날에 1-2 패
박지성(27·사진)이 올 시즌 최고의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벌 아스날에게 1-2로 패하고 말았다.

박지성은 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1라운드 아스날 전에 선발 출전,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박지성은 지난 달 25일 8라운드 에버튼 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지난 9월21일 첼시 전에 이어 박지성은 또 한 번 ‘빅4’와 경기에 출전, 큰 경기에 다시 기용됐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박지성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박지성은 전반 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땅볼 패스를 가랑이 사이로 재치 있게 흘려, 뒤에 있던 웨인 루니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루니의 슈팅은 마누엘 알무니아 아스날 골키퍼의 손에 걸려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0-1로 뒤진 전반 33분, 박지성은 자신의 첫 번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아크서클 쪽으로 드리블 한 뒤 골문 왼쪽 아래를 향해 정확히 왼발 땅볼슛을 날렸다.

그러나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박지성은 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는 아스날 오른쪽 풀백 바카리 사냐의 경고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0-2로 뒤진 후반 3분, 박지성은 반대편 골포스트 쪽으로 쇄도하는 호날두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를 연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듯 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99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맨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박지성 만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박지성은 호날두와 에브라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지성은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뛰었지만, 결국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내지는 못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방을 벌였고, 선제골은 홈팀 아스날이 터뜨렸다.

전반 22분 아스날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맨유 주장 게리 네빌의 다리에 맞은 뒤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선제골을 넣은 나스리는 후반 2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통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2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하파엘 다 시우바, 라이언 긱스, 카를로스 테베스를 차례로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고, 이에 화답하듯 하파엘은 후반 44분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발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음에도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맨유는 결국 패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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