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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의지 확고·남북 고위급회담 재개… '한반도 평화' 성큼
北 비핵화 의지 확고·남북 고위급회담 재개… '한반도 평화' 성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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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실질적 진전 이뤄져"… 김영철, '김정은 친서' 들고 트럼프 만날까
'판문점 선언' 이행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재개… 분야별 회담 일정 결정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옥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뉴욕 맨해튼 시내 롯데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옥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뉴욕 맨해튼 시내 롯데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미 실무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의 확고함이 확인되는데다 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등 한반도 평화모드가 사실상 완성에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회담을 갖고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핵심적 조건들을 놓고 큰 틀의 '조율'을 끝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한 발언이다.

여기에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화답한다면 '정상차원의 결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서에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표명된다면 이는 더할나위 없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전날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거듭 확인되는 가운데,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대화 재개에 나섰다.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무기한 연기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은 이날 다시 열린다.

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남측 대표로 참석한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단이 꾸려졌다.

이날 남북은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적십자·군사당국자·체육회담 일정 조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6·15 남북공동행사 △남북 산림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 8월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진출 관련 체육회담 등 향후 분야별 회담 일정이 이날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후속 회담 일정까지 줄줄이 잡히면 이날 회담 이후 남북간 교류와 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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