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모두컴퍼니, 주차공간 확보 위해 '맞손'
강북구-모두컴퍼니, 주차공간 확보 위해 '맞손'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06.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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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공유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개최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사진=강북구)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사진=강북구)

오는 7월부터 서울 강북구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자가 등록된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탄력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식을 지난달 29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강북구와 스마트폰 어플 ‘모두의 주차장’ 개발사인 모두컴퍼니 양자 간 체결된 것으로 주차장 공유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운 건설교통국장과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를 비롯한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 △거주자우선주차 관리시스템 연동 △공유 주차면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제공 △홍보물 기획, 콜센터 운영, 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

공유 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인 ‘모두의 주차장’을 설치 및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주차장 배정자가 공유시간을 설정해 비어있는 주차장을 등록하면 사용을 희망하는 주민이 공유하는 방식이다.

주차 요금은 기본 30분 600원, 초과 시 10분당 200원, 1일 최대 5000원이다. 구는 공유 주차장 수익금에 대해 주차면 공유자에게 70%를, 어플 개발사에 30%를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공유자에게 배분되는 70%의 배당금은 사용하고 있는 거주자우선 주차요금이나 타인의 공유 주차면 이용 시에 쓸 수 있으며 문화상품권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공유 사업이 활성화 되면 우리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목길 등의 불법 주차도 방지할 수 있다”며 “공유 사업이라는 특징이 있어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