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유동성·주택담보대출 현장조사”
“외화유동성·주택담보대출 현장조사”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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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대출 실태 대대적 조사 착수
금융회사들의 외화유동성과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실태에 대해 감독당국이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 등 시중은행을 상대로 외화유동성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은행도 공동검사 방식으로 참가해 은행의 자금조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대신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부분은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독당국은 오는 17일부터 시중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실태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금융회사들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가계의 상환 부담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