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 버스 근로시간 단축 대비 상생협의회 개최
경기도, 7월 버스 근로시간 단축 대비 상생협의회 개최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8.05.31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군 팀장-시내·외 마을버스업체·조합 관계자 등 참석

경기도가 오는 7월 버스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 6월 중으로 비상수송대책 확정에 들어간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대응을 위한 ‘제2차 경기도-시군-버스업체 상생협의회’를 개최,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도 및 31개 시·군, 시내·시외·마을버스업체, 조합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7월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대비해 업체의 인건비 등 부담완화 및 근로형태 전환 방식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업체의 비용부담 완화 방안으로 ‘일자리 함께하기 등 고용노동부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근무형태 전환방식으로 서울시의 1일2교대제 운영 사례 및 유연 근로시간제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해 경기도에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17일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정부-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대책’ 중 노선버스업 지원대책인 유연 근로시간제 활용, 운수종사자 양성·공급방안 등에 대해 논의함으로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도의 신속한 대책마련에 힘을 기울였다.

이밖에도 법 시행 시 도민의 혼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민 홍보 활동 등 시군과 버스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7월 1일까지 시내버스만 8000명 이상의 버스 운전자 충원이 필요, 기한 내 충원하지 못할 경우 대규모 감차, 운행시간 단축, 배차간격 지연 등 최대 34%까지 운행률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