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재판 거래 의혹' 수원지법 전체 판사회의
'양승태 재판 거래 의혹' 수원지법 전체 판사회의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5.31 16: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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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펄럭이는 대법원 깃발. (사진=연합뉴스)
바람에 펄럭이는 대법원 깃발. (사진=연합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법이 전국 처음으로 전체 판사회의를 개최한다.

수원지법은 다음 달 5일 오후 1시 이 법원 강당에서 수원지법 소속 법관 150명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 판사회의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판사들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두고 입장을 표명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특별조사단은 지난 25일 전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숙원사업이자 입법 과제였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협상 전략을 모색하는 문건이 임종헌 전 차장 등 법원행정처 관계자들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등에서 판사회의가 잇따라 소집되고 있지만, 전체 판사회의는 수원지법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