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비밀' 이경하, 미성년자 성추행 집유… 선고 후 신곡활동 '논란'
'일급비밀' 이경하, 미성년자 성추행 집유… 선고 후 신곡활동 '논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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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성추행. (사진=일급비밀 공식 인스타그램)
이경하 성추행. (사진=일급비밀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 아이돌 그룹 일급비밀의 멤버 이경하(20)가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경하가 실형을 선고받은 후에도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등 반성 없는 행보를 보여 질타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에게 지난 24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경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A양이 지난해 페이스북 등에 해당 사실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이씨는 판결에 불복해 지난 29일 항소장을 냈다. 소속사 JSL컴퍼니 관계자는 "해당 판결을 받은 건 맞으나 강제추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항소했다. 끝까지 항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일급비밀은 이경하의 선고 전날인 23일 신곡을 내고 컴백 쇼케이스를 열으면서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또 이튿날인 25일부터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했고, 다음 달 팬 사인회까지 예고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출연이 예정된 엠넷 '엠카운트다운' 일정은 취소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