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바이오·가전 등 5대 유망분야 新시장 창출한다
자동차·바이오·가전 등 5대 유망분야 新시장 창출한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5.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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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플, 수요기업과 상시 협력체계 구축
기업·연구기관 전문가 포함한 협의체 구성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수요기업 간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1일 경기도 분당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자동차분과)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수요기업 간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자동차를 비롯해 바이오, 가전 등 5대 유망분야 수요기업과 관련 연구기관 등 전문가가 포함된 협의체다.

얼라이언스의 목적은 관련 업계 간 협력을 촉진해 아직 국내에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자동차용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체 출범의 배경을 자동차용 반도체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급격한 시장의 확대가 예상돼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 간 연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R&D)·제품기획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률이 높고 기술선점이 가능한 분야를 대상으로 세계적 기업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새로운 사업형태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는 자발적 운영, 해외진출,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핵심 목표로 운영된다.

먼저 구성원을 특정기업·기관 등으로 한정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지속운영 및 확산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원을 상시 모집하는 개방 연합체(Open Alliance)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각 산업 별 글로벌 수요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시리즈에 참여해 하반기 국내외 완성차 업계와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에 보유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홍보할 수 있는 1대1 기업매칭, 최종 수요기업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향후 추진될 반도체·디스플레이 국책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신 시장이 열리고 있음에 따라 업계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자동차산업 분야 얼라이언스와 협업해 동반상승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