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31일 점화된 가운데 충남 서산지역 후보자들이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및 도의회,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들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맹정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도지사 양승조, 서산시장 맹정호가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드림팀을 만들어달라"면서 "서산발전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이완섭 후보 및 도의회, 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자들도 이날 오전 10시 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성일종 의원, 박태권 전 충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완섭 후보는 "저는 열심히 일해 왔다. 시장이 될 때 ‘나는 지금부터 서산과 결혼했다. 앞으로 더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그 노력의 결과는 어땠나 눈부시게 발전하는 서산을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민항 유치와 국제여객선, 동서횡단철도 등 그동안이 성과를 밝히며, 중앙부처의 인맥이 풍부하고 예산확보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시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자유 한국당 후보들을 당선시켜달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박상무 후보 및 도의회, 기초의회 후보자들은 서산터미널 도미당약국 앞에서 조규선 전 서산시장, 김제식 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상무 후보는 “지금 우리 서산은 산업폐기물처리장, 소각장,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이슈부터 미분양아파트, 일자리부족, 인구고령화 등의 경제·사회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서산, 변화와 소통을 갈망하는 서산시민의 엄중한 뜻에 따라 서산시장 후보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의 힘으로 서산을 바꾸는 꿈을 이루자”는 뜻을 밝히며, 후보들을 격려하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이날 예정된 출정식을 대신해 지난 28일 서산시 대산석유화학공단 내 LPG 저장탱크 시설 증설작업 중 추락해 숨진 충남 플랜트 노조원 김원종 씨의 추모집회에 참석해 "안전한 일터와 안전한 서산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