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진주발전 청사진' 제시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진주발전 청사진' 제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5.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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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윤 기자)
(사진=김종윤 기자)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진주에 세계적 규모의 창업육성 기지인 일명 '스테이션G'를 설립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3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강남동 옛 진주역 일원 10만㎡에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를 조성해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스테이션G(경남의 영문첫자)는 프랑스가 스타트업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만든 대규모 창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를 기본모델로 한 것이다.

프랑스의 스테이션F은 세느강 근처에 있는 1920년대 철도차량기지 건물을 개조해 스타트업 1000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세계 최대의 벤처기업 육성 캠퍼스로 자리 잡고 있다.

김 후보는 "스테이션G 부지는 현재 폐역이 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구 진주역 터도 함께 되살리는 길"이라며 "진주 등 경남지역 젊은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운행과 남부내륙철도(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김천) 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경남전역 이동시간을 단축해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남해안 고속화철도는 복선구간인 경전선 구간과 2020년 개통될 부산-마산역 구간에 고속화열차(EMU250 모델 등)를 조기 운행함으로써 진주-마산-창원-김해공항 구간을 30분내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진주지역의 주요공약으로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연계한 산업기반 구축,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진행도 약속했다.

초전 신도심 조성, 상평동 등 원도심 재생과 상평공단 활성화 등에 행·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투입해서 진주 곳곳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도 다짐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