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민주당 대폭 하락 50% 턱걸이
文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민주당 대폭 하락 50% 턱걸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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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민생·경제 관련 부정적 보도가 일부 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부정평가가 내리며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15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5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1.8%로 4주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21.3%, '모름·무응답'은 2.0%p 증가한 6.9%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데에는 최근 소득 양극화 심화 등 확대되고 있는 민생·경제 관련 부정적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주일 만에 지지도가 대폭 하락하며 50%대에 턱걸이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4.9%p 내린 5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2주차(50.4%)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0.8%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 역시 민주당 이탈층과 20대 일부를 흡수, 6.3%로 상승하며 다시 바른미래당을 제쳤다.

바른미래당은 0.6%p 하락한 6.1%를 기록하며 6%대 초반으로 떨어진 반면 민주평화당(3.2%)은 3%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