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여론, 찬성보다 다소 우세
'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여론, 찬성보다 다소 우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5.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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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30일 전국 성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의 일부를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도록 산입범위를 확대한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8일 국회를 통과됐다.

이 같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6.3%, '찬성한다'는 응답 39.5%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14.2%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20대는 찬성 35.8%, 반대 47.8%으로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26.9%, 반대 55.9%), 부산·경남·울산(36.7%, 48.0%), 경기·인천(39.0%, 47.7%), 서울(38.0%, 46.6%) 순으로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찬성 56.9% vs 반대 31.1%)와 대전·충청·세종(52.5% vs 31.2%)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15.2%, 반대 80.0%)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컸다. 민주당 지지층(찬성 45.5%, 반대 37.3%)에서는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살폈을 때 보수층(찬성 43.6%, 반대 48.1%)과 중도층(찬성 39.6%, 반대 46.7%), 진보층(찬성 40.0%, 반대 45.6%) 등 모든층에서 반대가 다소 높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