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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작년 65세 이상 노인 16% '낙상'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작년 65세 이상 노인 16% '낙상'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5.3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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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작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16%가 낙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작년 4∼11월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7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낙상 사고를 당한 노인은 15.9%였다. 이들 노인들은 평균 2.1회 낙상을 경험했고, 낙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경우는 64.9%였다.

낙상 이유는 '바닥이 미끄러워서'가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리에 힘이 풀려서'(20.1%), '보도나 문의 턱에 걸려서'(16.5%), '다리를 접질려서'(14.3%), '갑자기 어지러워서'(11.6%), '사람이나 사물에 부딪혀서'(5.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낙상으로 다치면 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재낙상의 두려움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면서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낙상 입원환자는 약 28만4000명으로 2011년보다 16%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약 12만4000명으로 2011년 대비 32% 증가했다.

2015년 낙상 입원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로 다른 계절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를 보면 남자는 교통사고, 추락·낙상 등의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되거나 두개골 내부에 손상을 입은 '외상성뇌손상'이 가장 빈번했다.

여자는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의 관절이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 부러진 상태인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많았다. 고관절골절은 골절 자체의 문제보다 동반되는 합병증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낙상을 예방하려면 눈길, 빙판길은 피하고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경사진 도로와 보도블록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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