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장관,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 참가
송영무 국방부장관,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 참가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5.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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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오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가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본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번영’ 제하의 연설을 통해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의의와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지역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송 장관은 회의 기간 중 미국을 비롯한 주요 참가 국가와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각 국의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양자간 국가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주관으로 지난 2002년 이래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로서,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과 고위 군 관계자 및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한편 송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참가에 이어,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 초청에 따라 6월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한-베트남 장관회담을 개최하여 지난 4월 체결한 ‘한-베트남 공동 비전선언’에서 밝힌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송 장관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을 예방하여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