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률 세계 1위… 보험사, 다양한 ‘암보험’ 출시 
암 발병률 세계 1위… 보험사, 다양한 ‘암보험’ 출시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5.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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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사진=왼쪽부터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세계 암 연구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위암,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다. 이 뿐만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등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은 다양한 ‘암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암보험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눠진다. 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가 비갱신형 암보험에 비해 저렴하지만 계약시 정한 기간 기준으로 보험료가 갱신된다. 비갱신형암보험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 금액을 납부하면 되지만 초기 보험료는 갱신형암보험 보다 높다.

암보험 보장일은 이미 암에 걸린 후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가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다음날부터다.

매년 암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사들도 다양한 암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AIG손해보험은 ‘AIG 참 똑똑한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8가지 암 질환 중 가입자가 원하는 5가지 암 질환을 선택하도록 하여 고객별로 맞춤화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택 가능한 8대 암은 위암, 간암, 폐암·후두암, 심장암, 대장암·소장암, 담낭·담도암, 신장암, 입술·구강·인두암으로 고객이 선호하고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질환들이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60세까지이고 보험 기간은 10년으로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암환자를 위한 항암 가발과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보험도 출시됐다.

메리츠화재의 ‘올바른 암보험 1804’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암 환자가 항암방사선약물치료에 따른 전두탈모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발업체인 하이모와 제휴해 항암가발비용을 제공한다. 이 외에 일반암 진단 시 최대 1억원, 소액암(유방암, 자궁암, 방광암, 전립선암) 진단 시 최대 5000만원, 갑상선암으로 대표되는 유사암은 최대 2000만원 등 암 진단 보장한다. 

이밖에 △DB손해보험 ‘참좋은 암보험’ △MG손해보험 ‘다이렉트 2030암보험’ △흥국생명 ‘흥국생명 암SoGood 암보험’ 등이 있다.

한편,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보험인만큼 보험사별 상품들의 가입순위와 보장내용을 간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다이렉트 암보험비교사이트’를 잘 활용해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