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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맞춤형복지가 되기 위하여…
[독자투고] 맞춤형복지가 되기 위하여…
  • 신아일보
  • 승인 2018.05.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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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두천시는 보건복지부의 동 복지허브화 사업 추진으로 2018년 2월 23일 기존 3개동(불현동, 송내동, 생연2동)에서 8개동으로,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전면적으로 시행하였다.

송내동은 2016년 10월 6일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되었고, 필자는 2018년 5월 2일 송내동 맞춤형복지팀장으로 발령받아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 개발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맞춤형복지... 요사이 어디서나 많이 듣는 단어인데, 진짜 맞춤형복지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복지(福祉, welfare)는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맞춤형복지는 개인의 욕구에 맞추어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것, 내가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나아가서 사회가 행복해지는 것이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부모의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각자 가지고 있는 것이 차이가 나며, 어렸을 때보다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빈부 등의 격차는 커진다.

남보다 못 가진 것에 대하여, 내가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일 때는 스스로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만,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사람들은 절망감에 빠져 자살 등의 방법으로 인생을 포기를 하거나 체념하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분노가 되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빼앗기도 한다.

필자가 2017년 재미있게 본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첫 부분에 내레이션으로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가지지 못한 것을 욕망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야 행복해 질 거라는 강렬한 압박에서 우리 인생은 출발한다. 하지만 인생은 출발점도 종착점도 우리 뜻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그리고 마지막 메시지로 살아있음은 희열, 삶 그 자체가 감사한 거란 의미를 부여한다. 궁극적으로 맞는 말인데, 평소에 우리는 많이 잊고 살아간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박복자는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권력을 가진 회장을 이용해 돈과 권력을 가지게 되는데, 나중에는 후회를 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늦어 죽음의 결말을 맞는다.

박복자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이해가 되었고, 극중 우아진이 다시 기회를 주는 과정에서 끝내 죽음을 맞이한 게 아쉬움이 남았다.

늪에 빠져 있을 때,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주어지는 기회, 기회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 사람의 선택이지만, 긍정적인 선택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비온뒤 무지개 징검다리가 나타나듯, 누군가에게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손을 뻗는 일! 내가 해야 되는 역할이고, 궁극적 복지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동두천시 송내동 행정복지팀장 이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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