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달빛소리수목원' 내달 2일 개장
익산시, '달빛소리수목원' 내달 2일 개장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8.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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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들과 사계절 향기 나는 수목들 어우러져 장관
익산 '달빛소리수목원' 전경. (사진=익산시)
익산 '달빛소리수목원' 전경.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의 또 하나의 명소인 달빛소리수목원이 다음달 2일 낮 12시 지역주민, 임업인, 산림 관계자 등 150명 정도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갖고 정식 개장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달빛소리수목원(대표 김지순)은 지난해 산림청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비 3억원(보조 1억8000만원, 자부담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최근 향기 나는 산림작물(금목서, 은목서, 납매) 생산단지를 조성 완료함에 따라 이날 오픈식을 갖고 정식 개장한다.

달빛소리수목원은 20여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연필향나무 등 100여종의 희귀한 고목들이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특히,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향기 나는 나무(금목서, 은목서 등) 600주에서 내뿜는 은은한 향기가 사계절 내내 농원에 가득하다.

또한 다정한 고목들과 사계절 향기 나는 수목들로 가득한 이곳은 인생의 첫발을 아름답게 내딛을 수 있도록 야외예식장을 비롯한 돔 예식장, 폐백실, 신부대기실, 산책로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금목서, 은목서 납매 향수가 5년 후부터는 직접 채취가 가능해져 토종향수로 대체하게 되면 200억원 가량의 외화절감 효과는 물론 지역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빛소리수목원은 도시근교인 춘포면 천서길 149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장 후 1개월 동안 익산시민에 한해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달빛소리수목원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 및 체험관광농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