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ICT 위협 심각…혁신·신시장 개척 필요
중국발 ICT 위협 심각…혁신·신시장 개척 필요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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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ICT산업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5G 이외 新산업 부재, 휴대폰 시장점유율 지속 하락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ICT산업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창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ICT산업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창수 기자)

글로벌 경쟁격화에 따른 주력 ICT산업의 위기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ICT산업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ICT산업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왔지만 최근 위기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실장은 "현재 한국 ICT산업은 5G 이동통신 외에 눈에 띄는 신산업 분야의 부재, 세계시장의 포화로 성장한계에 도달했다"며 "PC·폰·TV·LCD 등에서 높은 가성비로 신흥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프리미엄시장까지 진출하는 중국의 부상,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몽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실장은 "한국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중국의 맹렬한 추격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성장둔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 실장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신기술 활용 확산 등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창의성·융합능력 등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원천기술 공공 R&D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