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1한복 내놓기 운동’ 전개
‘1가구 1한복 내놓기 운동’ 전개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1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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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한복 280점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에 전달
서울시 서대문구는 지난 10월까지 ‘1가구 1한복 내 놓기 운동’ 을 통해 모은 한복 280점(여자한복 235점, 남자한복 35점, 어린이한복 10점)을 지난 7일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서대문지회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명절에도 한복을 접하기 힘든 해외 동포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높여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개된 것으로 서대문구 14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1가구 1한복 내놓기 운동’은 장롱 속에서 보관만 하던 우리 전통 한복을 수집하여, 고국을 떠나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해외 동포 2·3세들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서대문지회(회장 이영순)는 서대문구로부터 전달받은 한복을 세탁과 수선을 마친 후 올 12월경 재미한국인학교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에 전통문화 교육용으로 기증한다.

이경헌 자치행정과장은 “ 전통한복 기증을 통해 재외동포에게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한복의 전통과 우수성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고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한복기증 사업을 연중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