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캐나다 밴쿠버 ‘원스탑 서비스’ 개시
SM상선, 캐나다 밴쿠버 ‘원스탑 서비스’ 개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5.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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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칭다오 호, 주요 수출품 싣고 밴쿠버항 입항
터미널에서 바로 캐나다·미국 내륙 곳곳으로 철도 운송까지 한번에
(사진=SM상선)
SM상선의 신규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칭다오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중이다. (사진=SM상선)

SM상선은 지난 17일 부산에서 신규 노선 취항식을 한 뒤 출항한 ‘SM 칭다오호’가 지난 29일 캐나다 밴쿠버 FSD 터미널에 무사히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SM상선은 SM 칭다오호의 밴쿠버 입항을 기념해 당일 현지에서 취항식을 열었다.

취항식에는 김칠봉 SM상선  대표와 캐서린 뱀포드 밴쿠버 항만국 감독관, 제프 스캇 밴쿠버 FSD 터미널 대표, 캐나다 철도 관계자, SM상선 미국·캐나다 지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SM상선에 따르면 새로 취항한 미주 노선에서 운송하는 화물은 주로 냉장고, TV, 철강,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등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품이다. 

아울러 미주 노선 기항지로 선택한 FSD 터미널은 밴쿠버 내 다른 터미널보다 가동률이 월등히 높아 화물 인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게 SM상선의 설명이다. 

SM상선 선박에 실려 부두에 도착한 화물은 현지 철도 운송 회사 CN(Canadian National Railway)과 협력을 바탕으로 즉시 철도로 옮겨 캐나다 내륙으로 운송할 수 있다.

SM상선은 CN 철도를 통해 밴쿠버에서 캐나다 동부 토론토, 몬트리올까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신규 노선임에도 시장과 고객 반응이 좋다”며 “과거 미주 노선과 내륙 운송 경험을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