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매출 동향, 편의점·온라인 선전에 '맑음' 
유통가 매출 동향, 편의점·온라인 선전에 '맑음'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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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요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

온라인 부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5.9% 증가했다.

산자부는 "대형마트,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편의점과 기업형수퍼마켓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상품군 매출 순위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가전·문화부문이 1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비스·기타 14.3%, 유명브랜드 11.1%가 뒤를 이었다. 

패션·잡화(-2.6%)와 아동·스포츠(-2.9%)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구매건수는 편의점을 제외하곤 모든 업태가 감소했지만 구매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구성비는 편의점(10.0%)과 기업형수퍼마켓(0.3%)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0.2%)과 대형마트(-4.5%)의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은 의약품·기타부문(0.3%)과 도시락·식품군(0.3%)의 수요가 높아져 전체 매출이 10.0% 올랐다. 전체 점포수도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기업형수퍼마켓은 비식품군(-6.7%)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군(1.1%, 비중 89.8%)의 성장에 따라 전체 매출이 0.3% 신장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 부문(11.3%)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잡화(-7.2%) 아동·스포츠 부문(-7.1%) 매출 역신장으로 전체 매출은 0.2% 줄었다.

대형마트는 매출 비중이 높은 휴일이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면서 가전·문화(5.2%)를 제외한 모든 부문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도 하락했다.

온라인 채널은 온라인판매(25.0%)와 온라인판매중개(12.4%)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판매의 경우 주방·가전 기획전 등에 따른 가전·전자(55.9%)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25.0%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매출비중이 높은 가전·전자(14.9%, 비중 26.2%)와 생활·가구(16.5%, 비중 17.3%) 부문 매출 성장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12.4% 올랐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