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월 회사채 발행 증가…직접금융 조달 23%↑
기업 4월 회사채 발행 증가…직접금융 조달 23%↑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5.30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업들이 지난 4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9조1906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5734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조5074억원으로 33.1% 감소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공개는 70억원(1건), 유상증자는 1조5004억원(4건)으로 각각 96.6%와 26.8%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3176억원으로 32.3% 증가했다.

사업보고서 제출 종료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조달 재개, A등급 이하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5조310억원(53건), 금융채는 10조3263억원(192건)어치가 각각 발행됐다.

일반 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는 AA등급 이상 3조1300억원, A등급 1조4760억원, BB등급 이하 4250억원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자금이 2조8090억원이고 운영자금은 2조1820억원이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4조2910억원이고 장기채는 7400억원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3259억원으로 전월보다 59.9%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총 119조9588억원으로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기업어음 잔액은 0.4% 증가한 145조5861억원이고 전단채 잔액은 2.8% 감소한 48조401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