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실무협의 순조롭다… 좋은 결실 맺길"
靑 "북미 실무협의 순조롭다… 좋은 결실 맺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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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조선일보 관련 논평 제가 알아서 썼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30일 북미가 다양한 채널로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용은 모르지만 진행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이 남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미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실무접촉이나 고위급회담에서 남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에 대한 논평에 대해 "제가 알아서 썼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가)미치는 파장이 좀 달랐다"며 "청와대 담장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재가 여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에게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최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가 심각하다"며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공포를 벗어던질 수 있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맞고 있지만 바람 앞의 등불처럼 아슬아슬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 조선일보와 TV조선 보도가 그 위태로움을 키우고 있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