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는 기차여행으로 날려보자. 코레일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여름특화 여행상품 10개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지역별 관광명소와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오영식)이 29일 '자연힐링'을 테마로 '추천 여름 기차여행 상품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상품은 여행사 공모를 통해 접수 된 48개 상품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호도 조사, 최종 내부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상품은 지역별로 강원권 3개와 충청권 2개, 전라권 2개, 경상권 3개로 구성했다.

강원권 상품으로는 △Hello 평창 농부와 함께하는 산삼체험 & 허브나라 △천혜의 비경! 영월 동강 래프팅 기차여행 △강원도 힐링+명소+산해진미 多(다) 즐기기를 선정했다.

'Hello 평창농부와 함께하는 산삼체험 & 허브나라'는 청정자연이 살아있는 평창에서 허브나라와 땀띠공원을 관광하고 산삼 농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충청권 상품에는 △내륙의 바다에서 여름을! 제천 에코힐링투어 △서해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보령 나들이가 있다.

'내륙의 바다에서 여름을! 제천 에코힐링투어'는 청풍호와 비봉산의 빼어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낮에는 청풍호 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고 오후에는 유람선에 탑승해 내륙의 바다와 청풍호를 느낄 수 있다.

전라권 상품으로는 △KTX GO~군산 유람선 & 선유도 기차여행 △오감만족 쿨~한 남도바다 푸른여행을 선보인다.

'KTX GO~군산 유람선 & 선유도 기차여행' 상품은 경암동 철길마을과 근대 문화 역사거리를 거느리며 과거의 군산과 고풍스러운 군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지막 경상권 상품에는 △KTX 강릉선-울릉도 & 독도 섬 탐방 △KTX 여름힐링 경주·영덕·포항 신규 개통 해안열차 △사천 케이블카 & 상주 은모래비치가 있다.

'KTX 강릉선-울릉도 & 독도 섬 탐방'은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와 소중한 우리땅 독도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관음도와 모노레일 등으로 차별화된 울릉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추천 여름 기차여행 상품 베스트 10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전국 20개 여행센터 등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자연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여름 기차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며 "기차여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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