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발생… 2명 사망·5명 화상
(종합)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발생… 2명 사망·5명 화상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5.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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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의 한화 화약공장 정문으로 119 구급대 차량이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의 한화 화약공장 정문으로 119 구급대 차량이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17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30대로 추정되는 근로자 2명이 숨졌다. 또 A(24)씨 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C씨 등 2명이 얼굴·손에 2도 화상 등을 입었다.

이들은 충남대병원과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55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사고 현장을 수색 중이다.

사고는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제인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폭발사고로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다행이 이번 화재가 공장의 다른 지역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폭발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은 방위산업체로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이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