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한국당 6월 국회 소집, 권성동 위한 방탄국회"
장병완 "한국당 6월 국회 소집, 권성동 위한 방탄국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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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31일부터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6월국회가 물리적으로 힘들다. 이번 소집은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권성동 의원을 위해 방탄국회를 하려는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28일) 모두가 남북 정상회담의 지지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이구동성으로 주장 했는데 한국당이 반대해 통과가 안됐다"면서 "그 후속 대책으로 6월 임시국회를 명분으로 삼는 것은 앞뒤가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헌안에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 하자는 저희 당론이 담겨있다"면서 이를 처리하는 본회의가 소집되면 "국회의원 특권 돌려막기 차원에서 우리당은 일관된 원칙에 따라 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회 의장단 자체가 오늘로 해서 정리가 되기 때문에 회의 진행이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만약)소집이 된다면 결국 폐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헌법개정안을 저희가 당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그 입장과 일관되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