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불수감 지역특화작목 육성
고흥군, 불수감 지역특화작목 육성
  • 고흥/박은미기자
  • 승인 2008.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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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대응 경쟁력 제고 공모사업에 선정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10월 농촌진흥청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FTA 대응 경쟁력 제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되었다.

농업·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역특색사업 발굴 및 신기술 보급과 농업생산의 절감을 위해 실시한 이번사업에 지역특화 작목으로 불수감을 선정 공모 참여한 결과이다.

군에서는 최근 연료값 상승과 농촌 노동력 노령화로 시설하우스 작물재배 면적이 감소하여 농촌소득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지역특성을 살린 틈새 대체 소득작목으로 희귀하고 차별화된 불수감을 농특산물로 관광상품화코자 한것이다.

군 관계자는 “불수감을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2012년까지 14㏊로 확대 재배키로 하고 다양한 분화재배 기술개발과 가공식품, 천연제품, 약용제품 등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은 물론 농촌 체험학습장을 본격 설치 운영하여 관광객 체험학습 및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불수감의 육성과 제품개발로 농외소득 증대 및 관광상품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수감은 감귤류에 속하는 과일로 중국에서는 남방의 광동지방에서 생산되며 그 모양이 부처님 손을 닮았다고 하여 “불수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유자보다 훨씬 크고 긴 과실로 열매 끝이 손가락처럼 갈라지고 향기가 매우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