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절차 착수
강원도,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절차 착수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5.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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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등 전략 수립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설명회 개최

강원도가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한다.

도는 29일 도청 EATOF 회의실에서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설명회를 개최해 대회 유치를 위한 공식절차를 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업체인 ㈜디자인오아시스(책임연구원 이성일)에서 진행했으며 앞으로 4개월 동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사후활용,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 확보, 남북 공동개최 방안, 개최여건(재원조달방안 등) 분석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는 지난해부터 검토해 왔으나, 강원도지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장웅 IOC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를 제안하였고 장웅위원이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지난 4월에는 경제부지사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쉐이크 알사바 회장을 만나 동계아시안게임 강원도 유치 의사를 전달했고 OCA회장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함으로써 대회유치에 한걸음 다가섰다.

남북 공동개최가 성사될 경우 개회식은 남강원도, 폐회식은 북강원도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 도를 연결하는 이미지를 연출해 전 세계에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윤성보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착수설명회 및 연구용역을 통해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고, 강원도가 세계속의 동계스포츠 메카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가 2021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한다면 1999년 제4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이후 도내에서 22년만에 두 번째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