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천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산업은행, 3천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5.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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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업은행이 친환경 녹색산업 지원 목적의 녹색채권을 처음으로 원화로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KB증권과 SK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3년 만기,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사용 목적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녹색산업 지원에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7건이 있었으나, 모두 해외 기관투자자 등이 대상이었으며 원화 발행 사례는 없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월 3억달러 규모 녹색채권 발행 경험을 토대로 사회책임투자(SRI)에 관심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최초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녹색채권 지침에 맞게 신재생에너지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에 한해 사용하고, 결과는 투자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이 국내시장에서 환경·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재원 조성확대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