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대담해지는 전화사기와 공갈
점점 대담해지는 전화사기와 공갈
  • 김수철
  • 승인 2008.1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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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현직 공무원을 상대로 전화상으로 불륜을 폭로한다면서 모두 3천700여만원을 뜯어냈다.

또한 며칠전에는 10대 청소년이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도용해 휴대폰 문자 메세지로 돈 송금을 요구했다가 붙잡혔다.

세계 어디를 가나 공무원 조직은 보수적인 면이 일부 있다 그래서 해당 조직에서 안 좋은 일로 이름이 거론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불륜을 저지르지 않아도 유흥업소 주변에 있거나 모르는 여자와 대화하는 모습만으로도 불륜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행동 하나하나가 항상 조심스럽다 맞벌이가 아닌 집안의 가장이 이러한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협박을 받으면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괴로울 것이다.

이해는 가는데 그렇다고 그 입장만 생각하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더 기승을 부리고 피해가 속출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범행에는 모든 국민들이 호되게 대응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일반 공무원이나 직장인에게 체포를 하거나 수사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 협박 전화가 오면 그런 일이 일이 없으면 맞 받어 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집요하게 따라붙을 것이고 설사 있더라도 그런 것에 농락당하면 안 되니 많은 피해를 낸 보이스피칭사례를 참고삼아 과감하게 전화를 끊어 버리거나 초기에 신고를 하였으면 좋겠다.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특히 직장인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가족들의 외도나 불륜은 실제 범행으로 악 이용 하기에 용이하고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학부모 모임을 보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 또한 범행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이들 범행 수법을 살펴보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매번 장소를 이동하며 공중전화로만 전화했다고 하고 전단지 부착 아르바이트생 모집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학생들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공직자의 경우 인터넷상에 이름과 연락처 등이 공개돼 있어 접근이 쉬운데다 신분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돈을 건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미리 알고 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요즘 인터넷상에 보면 쉽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습득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공개 되어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직장에서의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을 우려 때문에 뭐에 물린 셈 치고 쉽게 넘어갈려는 점이 범행에 이용된 것 같은데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피해를 발생 시킨다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보이스피칭이 한창 극성을 부릴 때 공무원을 포함하여 전 국민이 단결하여 피해사례 전파 및 예방홍보를 하였기에 그 피해를 줄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신고 및 피해사례를 전파하고 나름대로의 예방방법을 알려 주어야 또 다른 선량한 국민의 개인 사생활이 범죄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아직까지도 우체국을 사칭한 사기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전화사기에 대해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간간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무엇인가 의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오면 무조건 끊어 버리거나 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찰에 도움을 청하여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