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텐센트와 방한관광 업무협약 체결
관광공사, 텐센트와 방한관광 업무협약 체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5.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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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관광교류 활성화 추진
(사진=한국관광공사)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과 정샹린 텐센트 부총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두 기관의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29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중국인의 방한관광 관련 공동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텐센트는 애플, 구글, MS 등을 잇는 아시아 최대 IT기업으로 SNS 메신저와 게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시가총액 470억달러(한화 502조원)에 달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한 중국인의 관광편의 제공과 한중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텐센트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텐센트 임직원의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또한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인의 해외여행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내외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방한 중국관광객의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공사는 중국 소비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생활의 일부가 된 텐센트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2017년 사드보복 이후 급격히 위축된 중국인의 방한관광 심리를 적극 회복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홍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 “중국 최대 IT기업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엄청난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는 방한관광 홍보를 추진할 최적의 대상이다”며 “최근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만큼 금번 업무협약 체결이 중국시장의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