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죽전 구석고 화백 깃털 붓의 기인,세계를 일필휘지 한다
죽전 구석고 화백 깃털 붓의 기인,세계를 일필휘지 한다
  • 김미소기자
  • 승인 2008.11.06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괴짜가 세상을 바꾼다.”
     
   
     

깃털 붓의 대가 죽전 구석고 화백을 단적으로 표현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굳이 말을 붙인다면 일필휘지의 ‘달인’또는 ‘화단의 이단아’정도라고나 할까 그의 허리에 이르는 묵직한 깃털 붓을 들고 순식간에 커다란 여백을 채우는 독특한 작업은 지켜보는 이들마저 숨을 조이게 하는 극도의 긴장감과 흥분을 안긴다.

순간적인 집중력에서 터져 나오는 기합소리와 함께 붓의 재빠른 놀림이 동시에 어우러져 형상화되는 구 화백의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힘차고,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그만의 독창적인 미한세계를 나타낸다.

구석고 화백이 좋아하는 작품소재는 전통적인 꽃, 물고기, 새 등 일상적인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국내에 단지 2-3인만이 사용한다는 기이한 ‘깃털 붓’을 활용하여 용, 구, 복, 불 등 거친 붓의 터치감과 역동적인 동력으로 완성되는 그의 붓이 지나간 서체에서는 간결하면서도 비상하는 힘이 공존하며, 전통적인 문인화와는 확연히 다른 동창적인 영역이다.

구 화백은 불교 정신이 담긴 서예와 살아 꿈틀거리는 듯한 독수리, 호랑이, 그리고 담백하고 소박한 문인화 등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예술혼을 완성해가고 있다.

특히 특정 소재 영역을 고집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실험정신이 깃든 작품활동으로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초청돼 민간외교관으로 한국의 얼을 심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구 화백의 작품 소재 선정 및 구상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했다.

“무엇보다 사물을 많이 보아야 작품 구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식견을 넓히고 사진을 찍고 분석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작가들과의 교감이 가장 큰 자산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작품구상을 위해서 활동반경을 넓혀가며 작품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그의 활발한 행보로 인해 세계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해가고 있다.

중국 중경 공상대학 명예교수이자 칼빈미션유니버스티 ART 객원 교수이기도 한 구석고 화백은 중국, 일본, 타이 등 24개국 순회 초대전 등에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종합미술대전, 인터넷 서예대전 등 각종 공모전 최대 입상경력이 있는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독학으로 독특한 화단의 길 열어 구석과 화백은 기성화단의 이단아라 칭할 만하다.

그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는 기성 화단에서 인정하는 전형적인 코스에서 다소 일탈해 있다.

5세 때부터 서예를 배웠으나 대학이나 전문기관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

오직 독학으로 작품 활동에 빠진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때 건설업을 하면서 인천서구 라이온스 회장을 맡아 사회봉사활동을 하다가 8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붓을 잡기 시작했다.

깃털 붓의 기인으로 국내 언론에서 여러 차례 조명받기도 했으나, 국내보다 해외에서 그의 명성과 유명세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정도다.

독특한 그의 작품 세계는 물론 초청 전시와 시연회를 통해 구 화백이 직접 대형 깃털 붓으로 문화적 특수성과 역동적 감수성을 담은 일필휘지의 퍼포먼스를 거침없이 시연해 냄으로써 외국 언론 및 현지인들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그가 사용하는 깃철 붓의 희소성과 신선함이 한 몫하고 있다.

“일반 붓은 붓 자체가 먹을 많이 머금고 있으나 깃털 붓은 먹을 머금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냄으로써 빠른 손놀림을 요하며 정확하고 힘찬 획을 그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일반 붓보다 표현이 어렵고 거칠며, 평평하고 부드러운 일자 획이 불가능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독특하고 거친 필감과 오묘한 멋이 있어 이에 대해 수없이 연구하고 창작하며, 어렵게 한 점, 두 점 작품을 완성해 가고 있다.

 

 


” 나 자신을 위해 남에게 봉사한다.

 

 

 


특히 구화백은 자신의 작품을 돈으로 거래하지 않고 전액 기부한다.

돈으로 기부할 여력이 없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나 자신의 소장품만이라도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인생관이자 철학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종교단체나 민간 자선단체 등을 통해 사업에 기증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하 “다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봉사 한다”는 것. “부친의 가르침대로 나를 희생하여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도와줌으로써 나 자신이 행복하므로 진정 나를 위한 것이 봉사라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8월23일부터 31일까지 LA코리아타운 갤러리에서 열린 죽전 구석고 화백 작품 초대전에서 구 화백은 한국고아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는하나로선교회(총 회장 이천우 목사)초청 선교기금 행사를 통해 전시된 작품 50점을 모두 기증했다.

이때 판매수익금 전액을 한국고아돕기 선교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문화 기념으로 워싱턴 애난데일 신정식 갤러리에서 지난 5월 8일부터 15일까지 미주 한인 여성경제인협회(회장 린다 한)가 주최한 초대전 리셉션에서 대형 깃털 붓을 이용한 초서체로 ‘용비봉무(용이 하늘을 날고 봉황이 춤을 춘다)”를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30억 상당의 작품을 미주 한인 여성 경제인협회에 기증, 불우한인돕기 사업활동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5월17일 워싱턴 DC관광청 주최로 아시아 태평양 각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워싱턴지역 6개 한인단체가 참여해 열린 ’한마당 축제‘에서는 구석고 화백이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예술의 독창성 해외에서 인정 이날 퍼포먼스의 의미에 대해 구 화백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 다음의 이유라면 나 자산의 개인적인 작품 활동을 수행하면서 이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가 해외에서 먼저 조명을 받고 있는 이유는 구 화백만의 한국 서예의 품격과 삼절인 시, 서, 화를 갖춘 문인화에서 특유의 미학적 가능성을 선보이며 퍼포먼스 등을 통해 한국 예술의 독창성을 증명하고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그의 노력에 대한 화담인 셈이다.

구 화백은 지난 5월 일본에서도 전시회를 마쳤고, 오는 10,11월엔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청전시와 시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그는 지난 5월 미국 상하의원들 앞에서 직접 작품을 시연하고 작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국내에서도 9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앙 아메리카 5개국(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카)독립 기념 축하 행사에 초청받아 작품 20점을 기증, 각 대사들에게 작품을 전달하는 등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9월5일부터 28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사단법인 선행칭찬운동본부에 작품 10점을 공익기금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에 기증하는 등 그의 선행은 전 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그의 인생관과 예술관에 대해 물었다.

“답은 없다”는 구 화백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 현재는 열심히 작품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에 불가능은 없으며, 할 수 있는 시간만 허락된다면 무엇이든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즐겨 그리는 소나무처럼 그는 강인한 동시에 부드럽다.

그가 전통서예도 아닌 전통화도 아닌 독자적인 제 3의 영역을 묵묵히 개척해나가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강인하고 단단한 면모를 보지만, 그가 늘 하는 말처럼 아직도 “공부하는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며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이 지난한 과정은 죽을때까지 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나만의 공간에서 나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며 나를 위해 남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겠다”는 그의 내면은 부드럽고 여유롭다.

그의 말처럼 현재 어디에도 우리가 찾는 답은 없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가는 길이 진정성 있고 올바른 것이라면 비로소 잠시 쉬게 되는 저 생의 노을녘 무렵에 어렴풋이 그 답을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구 화백이 전하는 삶의 진정성은 바로 그런 의미가 아닐까?

 

 

 

구석고 화백 주요 약력

 -중국 중경공상대학 명예교수 -LA 칼빈선교대학 명예교수 -일본 동경소카대학 명예교수 -세계문인협회 자문의원 -21회, 22회, 2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미협회원, 국전 -세계평화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문인화 분과위원장 -대한민국 종합미술대전 대상, 초대작가, 심사위원 -대한민국 인터넷 서예대전 대상, 초대작가, 심사위원 -국제 미술작가협회 초대작가 -세계문화예술대전 대상, 초대작가, 심사위원 -제4회 대한민국 통일문화제 통일부장관상, 종합대상 -한국 현대미술대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개인전 3회, 초대전 220회 그 외 다수 초대 및 심사위원 전국 각 공모전 종합대상 및 대상 50개 국내 최다 수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