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자율운용기술 개발 추진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자율운용기술 개발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5.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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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MOU 통해 5G 기반 원격제어술 도입
지난 28일 서울시 강서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안종선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왼쪽)과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스마트건설 사업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지난 28일 서울시 강서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안종선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왼쪽)과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스마트건설 사업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자율운용을 실현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5G 기반 원격제어술을 본격 도입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8일 서울시 강서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와 '5G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건설기계 무인자율운용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 건설기계 제조사와 통신회사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초고속 및 대용량이 특징인 5G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기술이 완성되면 수백㎞ 떨어진 관제센터에서도 영상을 보면서 건설기계를 조종할 수 있다.

이후 협력 범위를 스마트건설 기술 전반으로 확대해 △드론 활용 3D 측량 △작업량 산출 △시공계획 수립 자동화 △건설기계 간 협업 등 건설현장의 자율 작업과 무인화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안종선 두산인프라코어 Heavy BG(건설기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스마트건설 기술에 첨단 통신 기술을 접목해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자동차·중장비 부품 분야 글로벌 기업 보쉬(Bosch)와도 건설기계 무인화∙자동화 기술 구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