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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노출 아이, 초경 연령 앞당겨진다"
"미세먼지 노출 아이, 초경 연령 앞당겨진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5.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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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어릴 적 미세먼지 노출이 초경 연령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하은희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7세 소녀 639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이 초경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우선 조사 대상 아이들의 초경 시작 날짜를 기준으로 3년 동안의 거주 지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추적해 조기 초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이들이 사는 지역의 1년 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초경 연령이 0.046세 앞당겨 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초경이 빨라지는 추세는 같은 조건에서 2년 전 노출 0.038세, 3년 전 노출 0.031세 등으로 최근 1년 전의 미세먼지 노출 증가가 초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으로 초경 전 1년 동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하면 조기 초경 위험이 1.08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2년 전과 3년 전의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조기 초경 위험도는 각각 1.06배, 1.05배였다.

하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초경 시기의 신경내분비시스템이 미세먼지 노출에 매우 취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 등으로 관련 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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