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IAEA 국제 인력양성 컨퍼런스' 경주서 개막
'제3회 IAEA 국제 인력양성 컨퍼런스' 경주서 개막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5.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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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IAEA 공동주관…28일부터 5일간 진행돼
홍보전시회 통한 원전수출 교두보 역할도 기대
28일 경주에서 열린 'KHNP-IAEA HRD 컨퍼런스'에 참여한 주요인사들이 홍보전시회 개막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28일 경주에서 개막한 'KHNP-IAEA HRD 컨퍼런스'에서 (왼쪽 일곱번째부터)미카일 츄다코프(Mikhail Chudakov) IAEA 사무차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주요인사들이 홍보전시회 개막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8 KHNP·IAEA HRD(인력양성) 컨퍼런스'가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 원자력계의 화두인 '미래원자력 인재확보를 위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60여개 나라에서 5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여해 원자력 인력양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범진 경희대 교수, 나오토 세키무라(Naoto Sekimura) 동경대 부총장, 데이비드 류(David Lew)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고위 행정관 등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인사 6명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한 인재확보·교육훈련 등 다양한 인력양성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함께 패널 토의 등도 마련돼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원자력 기술 개발과 발전은 고급인력의 확보와 양성이 생명"이라며 "한수원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양질의 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원전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홍보전시회에는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원전산업 대표기관 및 미국 전력연구원(EPRI), 로사톰(Rosatom)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원전 기술과 인력양성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필리핀과 사우디, 영국,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수출대상국 및 신규원전도입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만큼 원전수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