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에너지 스타트업' 선정 46개사 지원키로
한전, 'K-에너지 스타트업' 선정 46개사 지원키로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5.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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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금·입주사무실·기술멘토링 등으로 밀착지원
올 하반기 5차 공모예정…내후년까지 300개사 발굴
28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MOU에서 (가운데)김종갑 한전 사장과 MOU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사진=한전)
28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MOU에서 (가운데)김종갑 한전 사장과 MOU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사진=한전)

한국전력이 28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성장동력인 '제3‧4차 K-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46개사 대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분야 창업예정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된 46개(3차 37개사, 4차 9개사) 스타트업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의 전략적 밀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게 된다. 한전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사무실 제공,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전문 보육 및 개발비 지원, 특허 확보 및 기술인력 멘토링 등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후에도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당 스타트업이 강소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실증설비 및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MOU 체결 외에도 창업성공사례 특강을 통해 스타트업의 생존과 시장안착, 실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창업기업만의 특화마케팅 전략 구성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스타트업의 창업과 안착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정부가 스타트업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도 이에 부응하여 에너지분야 스타트업들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타트업들이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들과 어우러져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동반성장하여 차세대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우뚝 성장하고 우리 경제와 에너지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에너지생태계의 성장발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스타트업 30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11개사를 발굴·육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