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실시간 공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실시간 공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5.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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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캡쳐)
(사진 =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캡쳐)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이 오는 31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에 실시간 공개된다.

28일 대전·세종·충남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 자금 등의 공개는 후보자가 선관위에서 제공한 ‘정치자금 회계관리프로그램’에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입력‧전송하면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누구든지 이를 열람할 수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자발적으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공개함으로써 깨끗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고, 유권자는 후보자 간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비교‧확인할 수 있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서 후보자가 세부항목이 기재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한 경우 위법 혐의나 이의제기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선거비용 현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돼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후보자 128명 중 70명(54.7%)이 참여했으며, 2016년 제20대 국선에서는 후보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공개 서비스는 깨끗한 정치문화를 조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정당·후보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