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계획 아고라 시스템' 본격운영
부산시, '도시계획 아고라 시스템' 본격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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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목소리, 도시정책 등 도시계획에 반영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도시계획 수립과정에 시민이 참여하거나 소통확대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해 ‘부산도시계획 아고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는 아고라 시스템을 통해 시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의견을 모으고, 도시계획 전반에 대한 이슈 및 도출된 의제와 시민들의 소리를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고라는 ‘모이다’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던 ‘공공의 광장’을 의미한다.

부산시는 시민중심의 시정운영과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시민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시민계획가를 양성하고, 시민 계획단을 운영하여 주요 시정 도시계획 방향결정 과정에 시민을 직접 참여토록 했다.

부산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2030년 부산도시계획 비전 및 미래상 제시(2015. 9월)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부산도시계획 헌장을 제정하는 등 시민중심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부산도시계획 아고라는 오는 30일부터 부산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창에 ‘아고라’로 검색하거나 ‘빠른 서비스(기본링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메뉴구성은 도시계획참여, 도시계획소통, 도시계획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서태원 부산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부산시민 누구든지 도시계획 참여자로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 및 공유를 통해 도시계획 신뢰성 향상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