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평생교육 지원한다…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개소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한다…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개소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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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국립특수교육원에 설치… 체계적 지원 약속

교육부가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설치한 국가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센터가 문을 연다.

교육부는 충남 아산의 국립특수교육원에 설치한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가 28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가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센터는 개정된 평생교육법에 따라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체계적으로 돕고자 설치한 기관이다.

이는 교육부 직속 국립특수교육원에 설치돼 장애인 평생교육 계획 수립과 연구개발, 평생교육 종사자 교육 등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당초 장애인의 평생교육은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평생교육기관 가운데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은 2014년 기준으로 6.2%에 불과하고, 평생교육 학습자 중 장애인은 0.02%에 그친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 정책보고서에 집계된 장애인 수가 27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장애인의 0.13%만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그간 장애 성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고려해 교육부는 국가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센터를 통해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 조사연구를 시행하고,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전담부서인 장애학생진로평생교육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교육부는 앞으로는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운영 지원 등 현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개소를 발판으로 장애인들이 만족하는 평생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