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주유소 휘발유 가격 1600원/ℓ 돌파
주유소 휘발유 가격 1600원/ℓ 돌파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5.2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2014년말 이후 기름값 최고치
"오름세 지속될 전망"…내달 1700원대 넘을듯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사진=신아일보DB)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사진=신아일보DB)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일일 평균 1600원대를 돌파했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2.53원 오른 1600.9원/ℓ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이 마지막으로 1600원대를 기록한 시기는 지난 2014년 12월28일(1601.9원)으로,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간 평균 가격 역시 지난 주를 훌쩍 뛰어 넘었다. 5월 4주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0원 오른 1590.1원/ℓ로 집계됐다. 이 또한 2014년 12월 마지막주(1594.9원) 이후 최고치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 2월 둘째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4월 셋째주까지 잠시 하강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최근 급격히 반등, 5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달 중 17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최고가·최저가 지역 간의 휘발유 가격차이가 리터당 114.5원에 달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690.9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 가격보다 90.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리터당 1576.4원을 기록하며 평균 대비 24.5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날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39원 올라 1401.8원, 등유는 1.29원 올라 928.9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향후 전망에 대해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및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그 여파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유는 배로 운송하는 특성상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2~3주 소요된다. 따라서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요인은 약 2주 후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