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발 GDPR 전략 포럼… 대응방안은?
EU발 GDPR 전략 포럼… 대응방안은?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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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서초구 코트라 본사서 개최
"GDPR 알기 쉽게 설명…피해 최소화 위해"
(사진=코트라)
(사진=코트라)

지난 25일 발효된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해 우리 기업의 이해를 돕고자 코트라가 자리를 마련한다.

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8일 서초구 코트라본사에서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 대응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규제의 범위와 강도가 크고 GDPR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 및 준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긴급하게 준비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인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조수영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김정곤 코트라 시장조사팀 전문위원 등이 GDPR의 주요 내용과 영향, 기업의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윤원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번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대응이 취약할 것이다"며 "코트라는 복잡한 EU의 개인정보보호 요건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GDPR은 EU 28개 회원국 및 유럽자유무역연합 국가(EFTA: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개인정보에 관한 일반법이다. EU 거주민의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할 경우 EU에 사업장이 없더라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위반 시 대상기업의 세계 매출의 최대 4% 또는 2000만유로(한화 250억원) 가운데 큰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