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일정 성료… 대표축제 발전 가능성
'진주논개제' 일정 성료… 대표축제 발전 가능성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5.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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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25일부터 개최된 진주논개제가 27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양과 질 모두 크게 향상됐고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운영 노하우를 살린 알찬 행사 진행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되어 진주논개제의 인지도나 위상이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에 진주논개제가 사상 최고의 성공을 거둠에 따라 축제 원조도시,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계보를 이어가고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제17회 진주논개제는 지역대표 봄 축제인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한 축제로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이어 진주 축제의 명성을 이어 갈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40개의 프로그램과 13개의 동반 행사가 개최됐으며, 축제장구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해보다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아울러 경남을 비롯한 창원, 순천 등 타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학생, 모임 등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진주논개제의 시작을 알리는 논개 신위 순행 퍼레이드가 촉석문을 출발, 중앙로터리를 지나 공북문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행렬로 진행됐다.

행렬에는 신위순행 팀, 탈춤한마당 팀, 해외민속예술 공연 팀 등 500여명이 참여해 축제의 성대한 서막을 열어 시민과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제례의식인올해 의암별제는 1868년의처음 시작된 그 모습으로 재현해 진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도 마련했다.

26일에는 남강 수상에서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펼쳐져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축제기간 3일내내 진주성은 쉼 없는 각종 공연, 예술난장, 거리난장 등의 퍼포먼스와 체험부스가 펼쳐져 관광객에게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매일 저녁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돼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진주만이 갖고 있는 역사 프로그램을 강화해 논개오리엔티어링, 문학을 통해본 논개의 후예들, 진주성 별무사 시연 등 특별한 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논개제만의 콘텐츠를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축제가 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한 면도 성공축제로 평가될 만한 요인 중 하나였다.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 축제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 데는 자원봉사자의활약으로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천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돋보였다.

진주시와 행사주관단체, 유관기관인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한국 수자원공사남강댐관리단 등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성공축제의 요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

제17회 진주 논개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짐에 따라 논개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도약, 발전하고 훌륭한 진주의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살려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받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