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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직원 10명중 2명만 ‘女性’
600대 기업 직원 10명중 2명만 ‘女性’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5.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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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女직원 비율 높지만 OECD평균 밑돌아
고용률·경제참가율 외환위기때보다 모두 하락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여성의 경제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국내 600대 기업 종업원 10명 가운데 여성직원은 2명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7일 발표한 ‘최근 5개년(2013~2017년)간 600대 기업의 여성직원 비율’에 따르면 상장사 전체 직원은 2013년 110만5000명에서 지난해 113만3000명으로 2만8000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남성은 1만3000명, 여성은 1만5000명으로 여성 직원 증가가 전체 직원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직원이 남성 직원보다 더 많이 늘면서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도 2013년 22.9%에서 지난해 23.7%로 0.8%포인트(p)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11개 업종 가운데 10개에서 여성직원의 비율이 높아졌다. 전기·가스·증기·수도 사업이 5년새 2.5%p로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뒤는 사업지원 서비스업(2.4%p), 도소매업(2.2%p), 건설업(1.6%p) 등 순으로 집계됐다. 농립어업은 유일하게 여성직원수가 3.1%p 줄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았다. 

한경연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20년 간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51.6%에서 56.2%로 4.6%p 올랐다. 하지만 그 사이 OECD 평균 고용률은 54.3%에서 62.7%로 8.4%p 두 배 가까이 올라 한국의 여성 고용률 순위는 1997년 23위에서 2016년 27위로 4계단 하락했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한국이 52.9%에서 58.4%로 5.5%p 증가하는 동안 OECD 평균은 59.5%에서 67.8%로 8.3%p 상승해 순위는 23위에서 29위로 6계단 떨어졌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600대 상장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증가추세지만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보다 낮고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 순위도 하락했다”면서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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