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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열풍 속 젊은 통풍환자 늘었다
'치맥' 열풍 속 젊은 통풍환자 늘었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5.2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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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82%·30대 66% 환자 증가폭 보여
기름진 음식·음주 줄여야

중년 남성들이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통풍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17년 39만5154만명으로 49% 증가했다.

40~50대 환자의 수가 가장 높은 가운데 20~30대 젊은 환자의 증가 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 환자는 1만882명에서 1만9842명으로 82%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5년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30대 남성 환자 역시 66%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40대 남성 환자는 49%, 50대 남성 환자는 38% 늘었다.

또 환자의 90% 이상은 남성으로 지난해 남성은 36만3528명, 여성은 3만1626명이 통풍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아진 데다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 열풍이 젊은 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는 요리인 치킨과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을 함유한 맥주를 함께 먹는 것은 통풍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음식 조합이다.

정재현 고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맥주는 물론 치킨에도 퓨린 성분이 많으므로 통풍 환자의 경우 '치맥'을 주의하는 게 좋다”며 “통풍을 예방하려면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절주를 하고, 술을 마신다면 수분 섭취를 늘려 요산 농도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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