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서울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5.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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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전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내려진다. 농도가 더 올라 0.3ppm 이상이 되면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서울시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권역별로 오존농도를 측정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서남권과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의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0ppm 이상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4시 도심권(종로·용산·중구)과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도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6시에는 서북권이 오존농도는 0.128ppm를 보이며 추가됐다.

서북권과 서남권의 오존주의보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해제했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데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가슴통증·기침·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은 외출과 실외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차량운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